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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중이염

유소아에서 흔히 발생하는 중이염은 크게 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소아에서 중이염이 잘 생기는 이유는 면역체계가 아직 완성되어있지 않고 편도 아데노이드가 증식되어있어 세균의 배지로서의 역할을 하며 이관이 성인에 비해 짧고 넓으며 수평으로 위치해 목의 염증이 쉽게 중이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아중이염의 원인

급성 중이염의 원인은 S. pneumoniae, H. influenzae, M. catarrhalis 등의 세균이 가장 흔하며 감기 바이러스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세균과 동반하여 나타납니다. 그래서 급성 중이염의 치료에는 대부분 항생제가 필요하며 심하지 않은 경우에 제한적으로 항생제 사용 없는 관찰요법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급성중이염 후에 장기간 중이에 물이 차는 현상으로 세균에 의하기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항생제 없는 관찰요법이 우선적으로 적용됩니다. 하지만 아데노이드나 비인강의 염증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한 경우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소아중이염의 증상

급성중이염의 경우 귀를 자꾸 만지거나 긁기도 하고 잠을 잘 자지 않고 심하게 보채기도 하며 심할 경우에는 귀에서 고름이 나오고 열이 나기도 합니다. 통증은 24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보통이며 이후에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전환되는데 통증이 없다고 해서 중이염이 사라진 것이 아니니 반드시 전문의에 의한 고막 검사를 요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은 없지만 청력 저하가 문제가 됩니다. 장기간 삼출성 중이염을 있을 경우 청력 저하로 인해 언어를 배우는데 장애가 있을 수가 있고 학습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합니다.

소아중이염의 치료

급성중이염은 항생제와 진통소염제 투여로 대부분 좋아지며, 치료 3일 후에도 귀가 아프거나 열이 나거나 귀에서 고름이 나온다면 약을 바꾸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급성 중이염은 대개 삼출성 중이염으로 전환되는데 이들 중 90%는 3개월 이내에 소실됩니다. 그래서 양측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3개월까지는 기다려보고 청력 저하로 인해 생기는 언어 습득 장애나 학습능력 저하 등을 고려하여 환이 관 삽입술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한쪽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는 반대쪽 청력이 정상이라면 대개 6개월 정도를 지켜보고 호전이 없을 경우에 환이 관 삽입술을 시행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삼출성 중이염 환자가 귀 답답함과 학습장애를 호소한다면 조기에 고막 절개술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재발성 삼출성 중이염에도 조기에 환기관 삽입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삽입된 환기관은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자연히 빠지게 되는데 이루가 심한 경우는 조기에 빠질 수 있으며 1년에서 1년 6개월 이상 되었는데도 빠지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고막천공을 예방하기 위해 현미경 하에 환기관제거 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환기관이 빠진 후에 다시 삼출성 중이염이 재발한다면 청력 저하로 인한 학습능력 저하 등을 고려하여 재수술 시기를 잡아야 하며 자주 재발하는 중이염은 잘빠지지 않고 오래가는 T 튜브를 삽입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소아중이염의 예방

소아 중이염이 잘 걸리는 데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누워서 젖병으로 수유하는 경우, 간접흡연 등이 알려져 있고 그 외 환자 요인으로 구개열이나 알레르기, 위식도 역류 등이 있습니다.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족 간의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고, 금연과 적절한 습도, 모유 수유 등이 권장하며 야간 수유를 줄이고 젖병 소독을 철저히 하고 공갈젖꼭지의 위생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유시에는 이관을 통해 중이로 우유가 들어갈 수 있으므로 아이의 머리를 높인 상태에서 안고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눕혀서 수유하는 경우 위식도 역류가 잘 일어나 우유가 역류되어 이관으로 들어가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자주 가는 경우, 놀이방에 다니는 경우에도 중이염 발생이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폐렴구균백신과 독감백신(인플루엔자 생백신)을 맞추는 것이 소아 중이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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